오늘은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수료식을 마친후
자대배치일과 그 전날에
어떤 일과가 이루어지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전속일 전 날 하는 일
1. 짐 싸기
자대로 가져갈 짐을 싼다.
이때 택배로 보낼 짐과 가방에 메고 갈 짐이 나뉜다.
택배로 보내는 짐이 혹시
2,3일 늦게 도착할 경우에 대비해
3일 간 생활할 수 있는 세면도구와 의류는
백팩(메는 가방)에 담는다.
2. 자대에 택배로 보낼 짐 먼저 싸서 보내기
그래서 수료식 날 저녁인
자대배치 이틀 전에 싸서 걷어놓는다.
3. 조교(분대장)들, 분대원들과 인사 나누기
보통 이 날 밤에
조교들의 개인신상도 알려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다.
다만 본인의 분대 혹은 중대가
훈련소 생활을 잘 하지 못했다면
그런 일은 없이 지나갈 가능성도 있다.
전속일에 하는 일
1. 짐 싸기 최종 완료
2. 최종 청소
3. 각 부대에서 온 차량에 타고
자대 혹은 후반기 교육대 가기.
각 부대에서 신병을 데려가기 위해
차를 타고 온다.
부대별로 논산과의 거리도
일정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출발 시간이 병사마다 다르다.
물론 훈련소 조교를 선택한 경우 차량 탑승 없이
바로 해당 연대로 이동하게 된다.
전속일의 일기
오늘은 6시에 일어나긴 했는데, 아침 점호는 생략했다.
6시 40분부터 배식조는 취식장으로 이동하고,
다들 짐싸고 청소한 후 아침 식사 했다.
돌아와서는 세면 후 세면도구 챙기고 와라라락 전속 갈 준비했다.
전 날 짐을 다 싸 놓았기 때문에 세면도구만 집어 넣으면 됐다.
우리는 7시 50분쯤 준비를 다했는데, 방송으로 알려주길
"카투사 인원들은 8시 40분까지
짐 다 싸고 나갈 준비 완료하기 바랍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대기!
또 대기를 한다는 뜻이지~.
우리 생활관에서 2명 빼고는
카투사 5명이 제일 늦게 나가는 무리여서
애들 먼저 각자의 자대로 보냈다.
애들도 울먹하는 애도 있고,
괜히 기분이 되게 오래 본 애들 보내는 것 같았다.
그새 정이 많이 들었는지
나도 좀 아쉽고 눈물 날 것 같았다.
전속 가서의 내용은
다음 글에서 마저 작성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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