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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육군훈련소부터)

가 본 사람만 아는 KTA 이야기 1 - 시설, 미군 교관들

by libu 2024. 4. 19.

오늘은 예비 카투사가 알고 있으면 좋을

KTA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나눔하려고 합니다. 

 

첫 날 도착해서 하는 일은 이미 아래 포스팅에 적어두었습니다.

<첫 날 포스팅>

 

카투사 훈련소 KTA 첫 날 일과와 느낌

안녕하세요. 오늘은 카투사 훈련소 KTA로 자대배치 받은 첫날 일과와 팁 등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가는 길 이전 자대배치일(전속일)글에서 적은대로 각 부대에서 훈련병(이병)들을 데리러 차량

libulife.tistory.com

 

일단 카투사 훈련소 KTA는 평택 Camp Humphreys에 위치해있습니다.

 

시설

공용공간들은

논산 훈련소보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나,

생활관 화장실(욕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주어진 약품과 갈색 수건으로

열심히 닦아보세요... 파이팅

 

생활관은 이제 '배럭(Barracks)'이라고 부릅니다.

아마 여러분은 매일 5층을 오르내리게 될겁니다.

 

은 2인 1실인데 2방이 화장실을 하나 써서

4인 1화장실입니다.

KTA 방 구조

위와 같은 구조입니다.

방에는 책상과 침대, 서랍장이

개인별로 배치되어있습니다.

 

냉-난방도 방 안에서 조절 가능하니

화씨와 섭씨 계산하는 방법 미리 적어놓고 가면

더욱 쉽게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할 수 있습니다.

 

배럭이 있는 곳 1층에는 들이 있고

이 곳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예정입니다.

 

KTA는 ㄷ자 형태로 생겼는데

그 가운데에는 터프(turf)라고 하는

인조잔디밭이 있습니다.

 

보통 집합(Formation) 서는 장소이자

제식훈련, 얼차려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생활관을 나와 이 Turf 건너편에는

체육관(Gym)과 강당이 있습니다.

 

아침운동은 주로 Gym에서 합니다.

이 곳도 바닥은 인조잔디가 깔려있으며

여러 운동기구가 설치 및 구비되어 있습니다.

풋살장 3개정도 사이즈였던 것 같습니다.

 

식사는 디팩(Dining-FACtory)에서 합니다.

디팩은 KTA와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걸어가는데 약 10분 이내로

시간이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교들

썰전트(Sergeant:SGT)라고 부르게 될

교관들이 있습니다.

발음은 썰전에 가깝습니다.

대한민국 군 계급으로 치환하자면

병장, 하사에 해당하는 군인들인데

사실 최소 3년 이상 군생활 한 사람들이어서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어쨌든, 이 SGT들은 자대에 가서도

여러분의 상관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급이기에

존중하는 자세를 항상 바탕에 두고

대화하고 친해지시기 바랍니다.

 

특히 KTA에는

전쟁에 참여했던 미군이 꽤 많이 있습니다.

'군인'이라는 단어와 직책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좀 다를 겁니다.

이 앞에서 꿀 빨려고 하고

군대에서 대충 시간 때우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주 좋지 않을 겁니다.

 

성격이 다 달라서

농담하거나 부드럽게 말하는 교관은 있지만

규칙을 어겨도 되는 교관은 없습니다.

 

이들 앞에 서서 말할때는

항상 열중쉬어자세로 대화합니다.

자세한 규칙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내용이 많은 참고가 되길 바라며,

KTA의 규칙, 일과 및 3주간의  일정은

다음 글에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